Surprise Me!

[단독]용산 ‘지하 비밀통로’ 열렸다

2024-12-05 3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계엄이 선포됐던 그젯밤, 용산 국방부 청사 지하에선 군 내부에서도 비밀리에 운영됐던 곳들이 속속 개방됐습니다.<br> <br>대통령과 계엄군 외에는 접근이 통제됐고, 철저히 계엄 업무를 위해 운영됐습니다.<br> <br>김민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직후인 지난 4일 오전 1시가 좀 넘은 시간, 윤석열 대통령은 계엄군을 지휘하는 국방부 청사 지하를 찾았습니다. <br> <br>[김선호 / 국방부 차관] <br>"(그때 대통령은 몇 시쯤 도착했습니까?) 국회에서 계엄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이후로 알고 있습니다. 시간은 10분~15분 정도로 기억하는데." <br> <br>이 방문 당시 윤 대통령이 평시에는 굳게 닫혀 있던 비밀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 지하를 연결하는 비밀통로인데, 군 내부에서조차 위치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은 시설입니다.<br> <br>윤 대통령은 최소 지난 2년간 국방부 청사를 찾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고, 이 비밀 통로 역시 처음 개방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><br>비상상황을 맞아 공간 조정도 이뤄졌습니다. <br> <br>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은 청사 지하에서 계엄군을 지휘했습니다. <br> <br>지하 4층 지휘통제실과 복층으로 이어져 핵심 관계자들만 출입하는 소규모 전투통제실에서 특전사와 수방사 투입을 직접 지시했습니다. <br> <br>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그 바로 옆에서 평시에는 '작전회의실'로 운영되는 공간을 계엄사령부로 탈바꿈하기 <br>시작했습니다.<br> <br>[박안수 / 육군참모총장(당시 계엄사령관)] <br>"상황실 구성이 안 돼 있어서 거기에 집중하고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. 빨리 상황실을 구축해야 되겠다 준비를 하고…" <br> <br>동시에 군은 인근에 있는 '계엄상황실'을 전격 개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평시에는 굳게 닫혀 있는 곳이지만 계엄군을 소집하는 공간으로 운용한 겁니다.<br> <br>하지만 계엄이 이른 시간 해제되며 계엄군이 45년 만에 문을 연 이곳은 6시간 만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민곤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지향<br /><br /><br />김민곤 기자 imgone@ichannela.com

Buy Now on CodeCanyon